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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되는 '장염맨' / 사진 = MBN |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밥 먹고 장염에 걸렸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은 사기 혐의로 39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3,000곳이 넘는 식당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식당 업주가 합의를 거부하면 욕설하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업주 418명이 A씨의 요구에 따라 모두 9,000만 원을 뜯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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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
피해 업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면서 A씨는 '장염맨'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2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하다 검거돼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