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걸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차량 7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 시동을 켜둔 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며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더니 주차된 차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2시쯤.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주차된 차 7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굉음이 나고, 차량 경보음이 엄청 울렸어요. 여자분이 보조석(조수석)에 있었고…. 보조석(조수석)에 있던 여자분이 내려서 (남자에게) 내가 운전할게 나오라고…."
사고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나오자 사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 시동을 켜둔 채 도주해 버렸습니다.
가해 차량은 사고가 난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소유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집에 없고, 연락도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이 여성이 직접 운전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도주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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