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최초 월세 1만원 양녕 청년주택 개소식/사진=연합뉴스 |
서울 한복판에 들어선 '월세 1만원 짜리' 신축 청년주택이 화제입니다.
서울 동작구는 청년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양녕 청년 주택' 개소식을 어제(30일) 열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양녕 청년주택 입주민, 동작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동작구 상도동에 들어선 양녕 청년 주택은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에 복합시설을 신축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연면적 3229㎡, 지하 1층 ~ 지상 5층, 총 36세대 규모입니다. 세대별 공급면적은 약 35㎡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스템에어컨, 인덕션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주차장, 2층은 공동이용시설입니다. 2층 외부에 마련된 공용시설은 식당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천원에 식사가 가능한 아침 밥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입니다. 선정되면 2년간 우선 거주할 수 있고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신축 청년주택 보증금은 1천4백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입니다.
이런 파격적인 월세가 가능한 이유는 동작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제1호 지역 공헌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청년주택 임대료 지원 사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청년의 주거 문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변화의 틀을 갖고자 만원 주택을 출시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양녕 청년 주택에 들어와 둥지를 틀고 또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