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키우는 개가 크게 짖는다며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협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나와 같은 층 다른 집으로 갑니다.
안에 있던 주민이 문을 열고 나오려 하자, 남성이 손에 든 흉기를 들고 위협합니다.
20대 남녀가 사는 집에서 개 짖는 소리가 크다며 벌인 일이었습니다.
주민 신고로 곧 경찰이 출동합니다.
하지만 남성은 자초지종을 묻는 경찰관에게 흉기가 아닌 나무젓가락을 들고 갔다고 둘러댑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흉기를 들고 나왔다는데 뭘 들고 나온 거예요?"
- "이거요."
하지만 집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CCTV로 같은 흉기임이 확인돼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었고, 피의자도 그제사 혐의를 인정해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