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따면 레몬이 둥실…소주 매출 뛰어넘어 '깜짝'

↑ 生레몬 하이볼 / 사진=CU 제공

편의점 CU는 이달 23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 맥주 1위 제품 매출을 모두 뛰어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방식으로, 캔을 따는 순간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공개 당시 생레몬이 들어간 최초의 하이볼 상품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담배를 제외한 CU 전체 상품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기간 생레몬 하이볼보다 매출이 앞선 제품은 카스 후레쉬(500㎖)뿐 입니다.

CU는 지난 주말 수입 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 3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U에 따르면 생레몬 하이볼의 하루 최대 판매량은 6만 캔 이상입니다.

출시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됐고,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하루 만에 발주가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시음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U의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상품기획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내세워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