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잡한 지하철역 승강장 / 사진=연합뉴스 |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출근 시간대와 7호선 퇴근 시간대에 다니는 열차 횟수가 각각 2회씩 늘어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음달 1일 첫차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4·7호선 열차 운행을 늘린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4·7호선의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승차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공사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오전 8시∼8시30분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으로 혼잡도는 150.1%에 달했습니다.
7호선의 경우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으로, 혼잡도는 157%였습니다.
공사는 이번 증편 운행으로 최대 혼잡도가 4호선은 135.1%, 7호선은 134.6%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도 공사는 서울시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씩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어제(28일) 서울시에 지하철 증차에 필요한 국비 64억 원을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발굴해 혼잡 우려 없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