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마라톤 대회의 미숙한 운영이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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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 마라톤 홈페이지 캡처 |
부산시육상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마라톤에 달리기 동호인 5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후 부산마라톤 홈페이지에는 차량 통제, 코스 안내, 식수 공급 등이 미숙했다고 지적하는 항의성 글이 80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식수 부족으로 완주 후 물을 못 마시거나 뜨거운 물을 공급 받았다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다른 마라톤 대회와 비교하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대회는 부산시육상협회 주최로 진행됐는데, 부산시체육회에 정식 등록된 조직이 아닌
부산마라톤 측은 홈페이지에 "물품 보관, 물, 코스, 기록증 문제 등 참가 선수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하프 반환점에서 바나나, 초콜릿, 물 등을 챙겨드리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다음 대회부터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