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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경찰단이 중국인 환승객에게서 압수한 바셀린 통 안 면도날. / 사진=인천공항경찰단 |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이 바세린 속에 면도날을 숨긴 것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승객은 경찰 조사 후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오늘(1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 검색 요원이 수하물 검사 중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을 넣은 수화물을 발견해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 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해당 수화물 주인은 80대 중국인 여성 A 씨로,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A 씨의 기내 수하물에는 개별 포장된 면도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막으려 바세린 안에 넣어둔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진술과 고령인 점을 참작해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