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책을 도서관 대신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 용인에서는 6년 연속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이 책을 빌려 읽고 있다고 하네요.
용인시는 도서관 수도 늘릴 거라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학생인 김정민 씨는 요즘 도서관 대신 집 앞 동네 서점을 찾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빌려서 읽을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김정민 / 경기 용인시 수지구
-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거나 없을 때 서점에서 바로 신간 도서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지정된 서점에서 이용자가 미리 신청한 도서를 사면 용인시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한 달 2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14일 이내 서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 덕에 용인은 6년 연속 경기도에서 도서 대출 권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에 꼽혔습니다.
▶ 인터뷰 : 강정미 / 경기 용인시 수지도서관장
- "도서 상호대차 운영 등 용인시 도서관은 시민에게 계속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편안한 쉼이 있는 도서관, 미래를 위한 배움이 있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용인시는 현재 19개인 공공도서관을 2028년까지 24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