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전국에 더위 식히는 비…서해안·남해안·제주 강풍특보

<레이더>오늘은 때 이른 더위와 건조함을 해소시켜줄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은 주로 서해안과 충청 이남 곳곳에 비구름이 머물고 있고요.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2>내일까지 제주 산지와 지리산 부근, 남해안에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이들 지역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최고 2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3>오늘은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어들겠습니다.

<현재>지역별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 19.5도, 대구는 16.2도로 어제 아침보다 높게 출발하고 있고요.

<최고>낮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이 19도, 대전과 광주, 대구는 20도로 평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주간>내일 비가 그친 뒤로는 황사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이 탁하겠습니다.

<생활정보>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도시락 싸 들고 나들이 가는 분들 많으시죠? 봄철엔 일교차가 큰 데다 음식 관리에 방심하기 쉬워 자칫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예방을 위해 과일이나 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고요. 조리된 식품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하고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합니다. 또 육류와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데요. 75℃ 이상의 끓는 물에 1분 이상 가열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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