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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 일대 대규모 정전…제주 비양도 인근 선박 좌초

기사입력 2024-04-09 07:00 l 최종수정 2024-04-09 07:17

【 앵커멘트 】
어젯밤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는 45톤급 선박 1대가 좌초돼 13명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전체가 불이 꺼졌고, 지하 주차장은 차량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어젯밤(8일) 9시 40분쯤 경기 성남 수내동 인근 아파트 단지 3곳과 상가 등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황정호 / 정전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컴퓨터도 꺼지고 아무것도 안 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산책이나 하자하고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이 지역 전체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인근 도로 신호등까지 모두 꺼졌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수내동 일대 전력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전 아파트 관리사무실 관계자
- "(정전된 가구는) 996가구요. 한전에서 전기가 안 들어와서 고장이 났어요. 들어오는 인입선 자체에서 전기가 안 들어왔던 거죠."

전기 공급은 약 4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어젯밤 10시 25분쯤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45톤급 선박 1대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13명을 구조했고,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선박 인양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밤 8시 5분쯤에는 KTX 대전역 서울 방향 상행선 선로에서 2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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