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공장 단지에서 큰불이 나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낮이라 인명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서영 기자, 몇 시부터 불이 난 겁니까?
【 기자 】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이곳 인천 석남동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근처 가방 창고를 포함해 건물 8개 동에 불이 붙었습니다.
검은 연기가 현장에서 계속 뿜어져 나오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10km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연기 기둥이 새까맣고 컸습니다.
화재로 공장 관계자 39살 남성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는데 낮시간이었던 만큼 당국은 사람이 더 있었는지는 확인 중입니다.
공장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은 급히 대피한 상태입니다.
대응 1단계를 내렸던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196명과 장비 68대를 투입했는데요.
헬기 3대가 화재 진압에 나서 큰 불길을 잡아 조금 전 대응 1단계가 해제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탓에 완전히 진화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공장 근처에는 기름 같은 유류 물질을 실은 차들이 있어서 화재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강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