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 보관 창고에서 시작돼 인근 공장들로 확산한 화재가 14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어제(1일) 오후 3시 57분쯤 서구 석남동 가방 보관 창고와 인근 공장들에서 난 불을 오늘(2일) 오전 6시 35분쯤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처음 불이 난지 14시간 38분 만입니다.
이 불로 창고를 비롯해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 등 8개 건물이 타면서 11개 업체가 피해를 봤고, 39살 A씨 등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불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 밀집한 데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공장끼리 붙어 있는 데다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과 같은 가연성 물질도 많았다"며 "화재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