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증원에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전공의가 곧바로 복귀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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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노 전 회장은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격 합의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의정 간 전격 합의가 가능하다고 해도 전공의들의 전격 복귀로 이어질까?"라며 "제 생각은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장에 대한 첫 번째 이유로 "각종 명령 남발과 협박 등 정부의 공권력 남용에 의한 의사들의 상처가 너무 큰 점"을 꼽았습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노예신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의사들 사이에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로는 "필수의료 과목일수록 전문의 취득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커진 점"을 들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의대생들도 소위 바이탈과 전공 의지가 2/6의 필정패 발표
그러면서 "윤 대통령발(發) 의료대란은 이제 시작이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용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대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