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강원 평창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경기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는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레저보트에서 4명이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 사이로 시뻘건 불꽃이 보이고 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밤 11시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야산에서 불이나 차량 9대와 인력 26명을 긴급 투입해 약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 인터뷰(☎) : 산림청 관계자
-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서 확산이 크게 안 된 것 같습니다. (인력도) 적절하게 조기에 투입돼서 금방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림 인근 주택에서 쓰레기 소각 중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조그만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경이 탑승한 구조정이 레저보트를 끌고 갑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경기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택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경비정, 민간 해양 구조선을 급파해 신고 20분 만에 4명을 구조하고, 레저보트를 예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 보트 엔진 꺼놓고 낚시하시다가 보트 시동이 다시 안 켜지셔가지고. 저희가 가서 예인해온 상황입니다."
해경은 "겨울 동안 운항하지 않던 레저보트를 운항할 때는 반드시 항행 장비와 통신 장비, 엔진 등 장비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
화면제공 : 산림청, 평택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