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오늘(29일) 오전 11시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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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임 당선인은 당선 전부터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의대 정원 감축'을 강하게 주장해온 만큼, 의대 교수 등 다른 의사단체들도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임 당선인은 앞서 "정부, 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 시킬 것이고,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갖고 있다" 등의 거침없는 발언을 개인 SNS나 언론 등을 통해 쏟아내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해 왔습니다.
임 당선인은 또 의대 증원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건 '원점 재논의' 입장을 고수하며 대통령과 전공의 간 직접 대화를 주장해 왔습니다.
의협은 오는 3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임 당선인이 비대위까지 이끌지 등을 결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이날도 사직서 제출 행렬을 이어갑니다.
어제(28일) 주요 대형 병원인 '빅5' 병원 교수들이 사직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 의정 갈등 상황과 사직서 제출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