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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전경. 사진 = 연합뉴스 |
대법원이 오늘(28일) 공개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고위 법관 141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 원으로 2022년에 비해 4억 1,100만 원 정도 줄었습니다. 주택 공시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102명은 재산이 줄었고, 늘어난 법관은 39명이었습니다.
올해 첫 공개 대상인 조희대 대법원장은 15억 9,0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은 배우자 명의인 경기 성남시 아파트로 10억 7,0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공개 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판사는 202억 5,100만 원을 신고한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였습니다. 재작년보다 3억 8,100만 원 늘어났는데, 윤 판사는 급여저축과 배우자의 금융소득이 원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76억 9,000여 만 원을,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52억 5,000여 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재산이 100억 원을 넘은 고위 판사는 총 7명이었습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고위 판사는 임상기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로 1억 2,4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직계존속 고지 거부로 재산이 3억 6,000만 원 줄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재작년까지 가장 재산이 적었던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3억 2,000여 만 원을 신고해 2위가 됐습니다.
한 해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판사는 전체 재산 순위 2위인 이승련 판사로, 58억 6,000여 만 원 늘었습니다. 증여와 배우자의 사업 소득이 증가 요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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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 전경. 사진 = 연합뉴스 |
이 소장은 총 41억 9,000만 원을 신고해 2022년에 비해 1억 2,000만 원 늘어
헌재 공개 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72억 1,4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2위는 이 소장이었고, 이영진 재판관이 41억 2,0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 공개 대상인 13명의 재산 평균은 28억 2,800만 원이었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