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가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 등의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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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자 등 국민에게는 "현 사태 책임은 정
임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화 전제 조건으로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재확인하며,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