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벚꽃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도 본격 시작됩니다.
꽃은 아직 덜 핀 상태인데 4월 초에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 서울 첫 벚꽃축제가 개막한 서울 석촌호수입니다.
이제 막 분홍색을 머금기 시작한 벚꽃나무 사이로 시민들이 산책을 즐깁니다.
아직 꽃봉오리만 맺혀 있는 단계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느껴봅니다.
▶ 인터뷰 : 이지유 / 서울 도선동
-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저기 조경 같은 게 잘돼 있어 가지고 구경하기 재밌어요."
서울 벚꽃 축제는 통상 4월에 진행됐는데 지자체들은 따뜻했던 지난겨울 날씨와 일찍 개화했던 지난해 상황을 고려해 열흘 정도 축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기온이 떨어진 날이 많았고 비까지 오며 꽃이 덜 핀 축제가 됐습니다.
서울 벚꽃은 4월 초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서강석 / 서울 송파구청장
- "직장을 끝내고 오셔도 낮보다 더 멋지다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벚꽃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대표 벚꽃 명소인 윤중로에서도 오는 29일부터 축제가 열립니다.
다만 영등포구청은 꽃이 덜 피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 축제 종료 뒤에도 며칠간 일부 교통 통제를 연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