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의대 증원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5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의료 개혁의 못을 박았습니다.
진료지원 간호사라고 하는 'PA 간호사'는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왔는데, 정부가 1,900명을 증원하는 동시에 제도화를 위한 조치에 나섭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후속 절차를 5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명 증원을 결정해 학교별 배정을 확정한 만큼 내년도 입시에 차질이 없게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대학 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월 내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습니다."
수술장 보조와 검체 의뢰 등의 역할을 하는 진료지원 간호사인 'PA 간호사'에 대한 법적 제도화도 추진됩니다.
현재 5,000명의 PA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는 앞으로 1,900여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으로 수술과 외과 등 4개 분야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앞으로 심혈관과 신장투석 등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범사업 운영의 내실을 다질 계획입니다.
정부가 의료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교수들을 향해서도 대화에 나서달라고 설득했지만, 오늘도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회의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자발적으로 서명한 교수의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정부는 의료계 사이에서 비난과 압박을 당하는 전공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공의보호센터 대상을
지난 3월 12일부터 어제(25일)까지 보호신고센터에는 총 84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앞으로 익명신고를 원칙으로 해 더 많은 전공의와 교수를 보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