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사육 농가/사진=충청남도 제공 |
충청남도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1일부터 2주간은 농가 사육 소·염소 자가 접종 기간으로,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는 28일까지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합니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합니다.
접종 대상은 도내 1만 460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55만여 마리입니다.
백신을 미리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유산 위험이 큰 임신 7개월에서 분만 전까지의 임신 말기 소는 제외하고 시군이 별도 관리해 분만 이후 추가 접종할 예정입니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시군이 백신을 구매해 지원하고, 소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비용의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 접종 4주 후에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 검사할 계획입니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합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