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동창에 "죽여줄게"...흉기·라이터 공격한 20대

↑ 동대문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 A씨가 특수 상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죽고 싶다"고 말하자 A씨가 "내가 죽여줄게"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공격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 과학적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