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이끌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신공항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과 LH, 공항공사 대표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TK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 협약식에 5개 공공기관과 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LH는 채무 부담으로 꺼려왔지만, 대구시의 설득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저희 LH는 그간의 대내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건 민간사업자 유치.
대구시는 삼성, 포스코 등의 참여를 요청 중인데, 공기업과 은행 참여로 대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국가가 모든 문제를 보증하는 사업으로 격상됐기 때문에 아무런 사업의 장애가 없는 겁니다."
특히 공공기관과 은행의 협력을 담보로 6월까지 민간부문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장수 / 대구시 경제부시장
- "이사회 의결이라든지 지방공기업은 의회 승인 등의 내부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6월 말 공고가 끝나는 시점에 민간사업자와 공공 전체가 포함되는 SPC 법인 구성이 완료될 것입니다."
대구시는 기본,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TK신공항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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