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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으로 추려졌습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 차기 회장 선거 개표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1만 2,031표로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35.72%에 그치면서 과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9,846표로 2위에 오른 주수호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의협 전체 회원 수는 13만 8,000명에 이르지만, 일정 기간 회비를 꾸준히 내야 투표권을 갖기 때문에 실제로 투표를 할 수 있는 회원은 5만 명 가량으로 약 24%에 해당합니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 중 이번 선거에 표를 던진 회원은 66.5%로 직전 선거보다 10%p(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임 후보와 주 후보 모두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 후보는 정부의 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 이후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인 주 후보는 지난 20일 "오늘부터 14만 의
이 때문에 두 사람 중 누가 차기 회장이 되더라도 의협은 정부를 상대로 '강경 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을 겨루게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