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공백을 대신할 군의관과 공보의가 다음 주 추가 파견됩니다.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도 강화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200명을 추가로 파견합니다.
기간은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 4주간이고 의료기관 60곳에 배치됩니다.
군의관과 공보의는 이틀간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고 나서 27일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갑니다.
앞서 투입된 인력에 이어 이번 파견까지 더하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파견한 군의관과 공보의는 모두 413명이 됩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탤 인력입니다."
다만,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공보의가 빠지면 의료취약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진료 공백이 심화하지 않도록 현재 활동하지 않는 '시니어 의사'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시니어의사지원센터는 진료를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해 인력 풀을 구축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병원과 시니어 의사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 일반병원 개원의도 수련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대형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종합병원 100곳을 지정하고, 세부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배포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