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량 35% 줄인다

감축 전략 통해 124만3000t 목표

↑ 기자회견 나선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사진=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5%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어제(2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탄은 대기 중 체류시간이 짧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난화지수가 28배 높아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한다”며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도는 분야별 감축 전략을 통해 메탄 발생량을 2021년 355만2000t에서 2030년 230만9000t으로 35%인 124만3000t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농축산업 분야에서 저탄소 영농기술 확대 적용, 규산질 비료 사용 확대, 저메탄 사료 보급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합니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포집, 소각시설 증설 등을 통해 메탄 감축에 나섭니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산업공정 탈루성 메탄 관리 추진, 산업 밀집 지역 온실가스 측정망 확충 등의 전략을 펼칩니다.

도는 메탄 감축 TF와 자문단을 운영해 상반기 내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국가 지원과 정책과제를 발굴해 건의할 예정입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