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홍원항’ 서남부권 어촌경제거점 도약한다

4개 사업 500억원 규모

↑ 설명 나선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사진=충청남도 제공

충남 서천군 홍원항이 서남부권 어촌지역 경제를 책임질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제(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어항인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보령 장은항, 서산 팔봉권역, 태안 정산포항에 이어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4개 사업 규모는 500억원(국비 290억원, 도비 63억원, 시군비 147억원)입니다.

선정된 어촌은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어촌 경제거점 조성, 어촌 생활거점 조성, 어촌 안전 기반시설 개선으로 나눠 지원합니다.

홍원항은 이 중 사업비가 가장 큰 1유형이며, 앞서 선정된 팔봉권역은 2유형, 장은항과 정산포항은 3유형입니다.

1유형은 지자체·지역협력체·민간투자자가 주체가 돼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중심지역에 기반시설 재정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도는 2027년까지 홍원항 일원에 국비 150억원 등 300억원을 투입해 수산복합센터와 청년주거시설, 테마가로수길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648억, 홍원 복합리조트 건설 2968억 등 3616억원 규모의 민자투자사업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도는 2019년부터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6개 시군에 어촌어항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488억원을 투입해 47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