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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한 달을 넘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의 병원 이탈이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대부분이 전공의들에게 3월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일명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 측은 "급여일이 15일인데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게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급여일이 매달 25일인 서울아산병원 측도 "근무하지 않은 전공의에게는 급여가 나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고,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도 "파업한 전공의에게는 월급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월 월급의 경우, 월급 관련 사항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병원은 사표 수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모두 정상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도 일하지 않는 전공의에게는 월급을 줄 필요가 없다고 못 박은 데다, 현 사태로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경영난이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병원은 진료 현장을 벗어나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전공의에게 해당 기간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알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려보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