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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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21일)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 씨가 영장실질심사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는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마약류를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는지', '증거를 숨기기 위해 탈색하고 제모한 것이 맞는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오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
오 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후 은퇴한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