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 배정을 발표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리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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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노 전 회장은 오늘(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는 대한민국 의료의 가슴에 대못이 박힌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바라만 볼 것인지 대못을 뽑아낼 준비를 한 것 인지 의사들의 진짜 선택이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어제(20일)는 SNS에 정부 발표 후 "그 사람(윤석열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그리 놀랍지 않다"며 "결국 죽는 것은 의사들이 아니다. 의사들은 이 땅에서든 타국에서든 살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죽어가는 것은 국민들이다. 그래서 의사들이 애통해하는 마음만 버린다면 슬퍼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글을 써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
이 날 노 전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