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저녁 광주 운남동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식당을 덮쳐 2명이 다쳤습니다.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도 이어졌습니다.
사건·사고,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승용차가 건물에 박혀 있고 창틀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제(19일) 저녁 광주 운남동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식당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차 후진하다가 그냥 사고 나신 것 같더라고요."
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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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대원들이 산불 진화에 나섭니다.
어제(19일) 저녁 전남 강진군 수암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17대와 진화 인력 74명이 투입돼 불은 약 5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청은 인근 민가의 쓰레기 소각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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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엔 경남 양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산 정상부 도로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림청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 인터뷰(☎)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 "불씨 관리 소홀로 대형 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여…."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 래 픽: 전성현·김지향
화면제공: 광주 광산소방서·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