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하게 태어난 세쌍둥이 /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오늘(19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모 김모(39)씨는 이 병원에서 임신 33주 2일 만에 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첫째 1.7kg, 둘째 1.94kg, 셋째 1.58kg의 몸무게로 모두 남자아이입니다.
김씨는 입원 중 혈압, 단백뇨 악화 소견을 보여 제왕절개술 등을 통해 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김씨는 제왕절개 중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하이브리드 수술인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을 받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의료 기술입니다.
김씨는 "세쌍둥이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고 걱정도 됐지만 뛰어난 의술과 세심한 관리 덕에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가 출산한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2014년 강원대·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개설됐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교수와 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합계 출산율 0.7명대를 나타내며 갈수록 아이를 보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 아이를 바라보는 가족과 의료진 /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