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에만 재판에 3차례 출석해야 합니다.
오늘(18일)은 아내 김혜경 씨의 재판도 동시에 열렸는데요.
이 대표 측은 내일 재판에는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주만 세 번 재판인데 선거에 영향 있다고 보십니까?)…."
오늘(18일) 재판에서는 이 대표 측이 김진성 전 김병량 경기 성남시장 수행비서를 신문했습니다.
이 대표 요구로 위증한 혐의를 받는 김 전 비서는 이 대표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고, 재판부는 김 전 비서와 이 대표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백현동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이기도 했던 김 전 비서는 이 대표가 김 전 대표와 자주 통화하는 걸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도 법정에 나와야 하는데,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원지법에서는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의 재판도 진행됐습니다.
재판에서 검찰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김 씨가 민주당 관계자에게 식사를 대접한 건 관련해 기부행위를 4건 더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측은 "공소시효가 넘은 건"이라며 "검찰이 정치적 재판을 부추긴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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