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로 유명한 전남 보성군에는 천혜의 해변 율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핑장과 다이빙 풀을 갖춘 해양복합센터가 들어섭니다.
남해안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 한가운데 위치한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입니다.
울창한 해송과 깨끗한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은 해마다 여름이면 해수욕뿐만 아니라 캠핑족들이 모여드는 숨은 명소입니다.
인근 녹차 밭과 연계해 하룻밤 묵어가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에 해양레포츠 시설을 갖춘 율포해양복합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463억 원을 들여 9,000㎡ 규모로 지어지는 센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서핑장과 수중 스튜디오, 수영장 등을 갖춥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깊은 41.5m 수심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도 들어섭니다.
기존 해수 녹차센터와 인근 비봉마리나 등과 함께 한 해 1천만 명에 이르는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계절에 상관없이 여가, 문화 그리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남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 레저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KTX 이음이 개통되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대에 보성에 올 수 있게 됩니다.
보성군은 해양복합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다른 해양 사업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