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며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충북 괴산에서는 보일러에서 시작한 불이 차고로 번지며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타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반파됐고, 흰색 SUV 차량도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고속도로엔 차량 파편들이 나뒹굴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합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10분쯤 전남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속으로 추돌했습니다.
승용차와 SUV 차량이 부딪쳐 도로에 서 있던 와중에 이를 보지 못한 관광버스 2대가 다시 덮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관광버스가 2차로에 있는 모닝 차량을 충격을 하면서.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숨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주차된 차량들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충북 괴산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불이 차고에 번지며 차량 2대가 모두 탔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길 건너편에 지나가시던 분이 불꽃이 보인다고 신고한 상황 (이고요). 인명피해 없고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돼서…."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 군위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력 170여 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한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산불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지향·이수성
화면제공 : 산림청·전남 담양소방서·충북 괴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