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마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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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를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직서 제출 시점을 오는 25일로 결정한 만큼 이에 맞출지, 아니면 예정대로 이날부터 제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이날까지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자발적인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또 연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이날 오후 5시 임시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비대위는 이날 연세대 의대 교수의 현황 인식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연세대 의대 교수에게 요구되는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워온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더라도 수리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되는 만큼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지만, 사태가 이달 말까지 지속되면 의료 현장의 대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