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창담양 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추돌…3명 사망·5명 부상

- 경차 단독 사고 뒤 1차선에 멈췄고 이후 연쇄 추돌

↑ 사고 현장 / 사진 = 전남 담양소방서

전남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달아 추돌하며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늘(17일) 저녁 7시 10분쯤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 방면 40km 지점에서 경차와 관광버스 등 차량 4대가 연속 추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30대 여성 A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A 씨의 5살 아들이 숨졌고, 이 차량과 추돌한 SUV 차량 운전자 40대 B 씨도 숨졌습니다.

또 A 씨의 다른 자녀인 7세 아이와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자 4명 등 총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가 몰던 경차가 단독 사고를 내며 1차선에 멈췄고 이를 뒤따라오던 B 씨의 차량과 추돌하면서 2차선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후 1, 2 차선을 달리던 관광버스 2대가 사고 현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 차량들을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