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 용서 강요하는 적반하장 행태 옹호하는 건 아냐"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어제(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선홍 감독을 신뢰하며 지켜보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글에서 "여전히 이강인 선수 태도에 우려와 비판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판 글 내용을 언급하며 "이런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황선홍 감독이 포용에 바탕을 둬 리더십을 보이는 것을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교육감은 두 선수 갈등을 학교폭력에 비유하고 손흥민의 아량을 주문하는 SNS 글을 작성했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번 글에서는 "가해자가 제대로 반
그러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이를 용서해 화해하며, 우정 어린 관계로 나아가는 경험이 쌓일 때 우리 교육 공동체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