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전국 19개 의대 교수가 내일(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 논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로, 비대위 참여 대학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각 대학 별로 사직 여부를 확인한 뒤 내일 저녁 7시에 다시 모여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의대와 울산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정한 만큼 다른 대학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의대 교수들 역시 의사이므로 의료법에 따른 '진료유지명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제(13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교수들이 사직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교수님들까지 빠지면 지금의 '비상상황'도 유지할 수 없다. 교수님들께서 현장을 떠나실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지난달 22일 궐기대회를 연 서울시의사회 /연합뉴스 |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엽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