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젖줄인 낙동강 수변공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구미시가 이 낙동강에 파크골프장과 나룻길 등 생태 공원을 조성해 인기라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강물이 흐르는 낙동강 수변.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 위를 골프채를 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수려한 자연을 벗 삼아 온 종일 공을 칠 수 있는데, 구미에는 이런 파크골프장이 216홀로 경북에서 가장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호 / 경북 구미시
- "강도 가까이 있고 이 아늑한 산들이 둘러싸여서 너무아늑한 분위기에서 이렇게 라운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 2월 개방한 1km의 낙동강 탐방로 비산 나룻길.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어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진순 / 경북 구미시
- "비산동은 옛날부터 공기도 좋고 물도 맑고 꽃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개나리도 피고 항상 경치가 좋아서…."
낙동강과 구미천이 만나는 갈대 습지 탐방로는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 중입니다.
경북 구미시가 낙동강 수변공간에 만든 관광·체육시설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시민들이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또 강바람 길, 또 탐방길 이런 수변 공간에 산책하는 길을 만들어서 우리 시민들, 대구·경북 시민들이 자주 올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인조야구장과 지산 샛강 생태공원까지, 낙동강이 힐링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한강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