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대란 뿐 아니라 의대생들의 동맹휴약으로 학사행정이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의대 학생회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 사진=연합뉴스 |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교육부를 통해 의대 학생회를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공동 대표 3인에게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3일) 저녁 6시까지 이 제안에 대한 답신을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협이 대화에 응할 경우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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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정상적인 절차 등을 지킨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총 5,451건입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29.0% 수준입니다.
교육부는 아직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