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공수처 "이종섭, 충분히 조사 못 해…추가 조사 필요"

기사입력 2024-03-12 14:24 l 최종수정 2024-03-12 14:42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 사진 = MBN 보도화면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 사진 = MBN 보도화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도중 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추가적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12일) 취재진들에게 "수사팀의 입장은 확고하다. 소환조사가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수사팀이 생각하는 만큼 충분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앞서 지난 7일 이뤄진 조사에서 "(이 대사가) 간단한 본인 진술서와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변호인 입회하에 (증거 자료에 대한) 선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외공간 대사 신분인 피의자를 대면조사하는 게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이 대사가 소환조사를 포함한 수사 과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외교관 신분으로서 국내에 들어와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관계자는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의 출국을 방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수사팀은 (이 전 장관 출국을 방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수사팀은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에 대해) 법무부에 원칙적인 입장을 냈다"며 "방조한다든지 그런 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수사가 진행 중이던 이달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공수처의 출국금지에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출국금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출금은 지난 8일 해제됐고, 이 전 장관은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