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설한 정부 피해 신고센터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
현장에 남았거나 복귀했다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직·간접적 불이익으로부터 전공의를 보호해 의료 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피해 내용은 신고 센터 직통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신고할 수 있으며, 정부는 센터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공의를 파악하고, 신고한 전공의가 원한다면 다른 수련병원으로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이후로도 신고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센터를 통해 따돌림 상황 등을 잘 듣겠다"며 "다른 상황 때문에 복귀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시에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 집단 행동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를 이날 추가 소환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12일) 오전 10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들을 포함해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지난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