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이 3주 차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환자들 외에도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간호사들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입니다. 특히 간호사들 중엔 원치 않는 무급 휴가를 써야 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의사와 환자가 급격히 줄면서 병원 측의 적자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휴가를 쓰지 않으면 자신의 업무가 아닌 타 부서의 업무까지 떠맡도록 강요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전했는데요. 심지어는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하는 사망선고를 간호사가 지시받는 사례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숙련도나 자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업무 지시가 계속되고, 간호사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는데..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피해를 왜 아무런 책임 없는 간호사들이 떠안아야 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근 신설된 고속도로 한 휴게소의 화장실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4일, 한 시민은 아들과 함께 이 휴게소 화장실에 들르곤 경악했다는데요. 화장실 칸 밖에서 기다리던 아들이 "천장에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해 올려다보니, 실제로 용변 칸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천장 유리에 고스란히 비치고 있었던 겁니다. 이를 발견한 시민은 "성적 수치심까지 느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 휴게소 화장실,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유리천장을 설치했는데, 낮에는 천장 유리에 햇빛이 통과해 화장실 내부를 볼 수 없지만, 밤이 되면 불이 켜진 화장실 내부가 유리에 비치며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거라고요. 이 유리는 여자 화장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국에 이런 비침 현상이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더 있는 상황. 기관들도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조처해야 할 듯합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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