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 행동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오늘(6일)부터 본격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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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6일) 오전 10시,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는 9일,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도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 회장은 내일 소환 예정이지만,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을 공모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의협이 경찰의 강제 수사 이후 파쇄 업체에 의뢰해 대량의 보안 문서를 폐기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만큼 관련 부분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과 법무부, 행안부, 검찰은 지난달 22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의사 집
주동자와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주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장, 박 위원장, 임 회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