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정부 목표 크게 뛰어넘어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이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5일) 브리핑에서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아울러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앞서 정부가 지난해 40개 대학에서 조사한 증원 수요 조사의 최대 규모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10월 27일에서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 40개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희망 규모는 최소 2551명에서 최대 2847명이었습니다.

박 차관은 "이번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