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8명 중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시간은 오늘 저녁 9시 21분 쯤이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수습했습니다.
장소는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인 것으로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함미에서 떨어진 연돌을 인양하는 작업을 하던 중 연돌에 있던 박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발견당시 박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고, 부친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하사는 우선 백령도에 있는 6여단 의무중대로 옮겨진 후 헬기로 평택 2함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박하사는 1986년 11월 충남 아산에서 출생해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 월 해군 부사관 219기로 임관,
지난 2008년 11월에 2함대 천안함으로 부임했습니다.
박하사의 시신이 예상치 못했던 연돌에서 발견됐는데요.
연돌은 배의 굴뚝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돌 밑에는 기관실과 가스 터빈실이 있고, 그 옆에는 많은 실종자가 발견됐던 기관부 침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연돌에서까지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침몰당시 상당한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