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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하산하는 60대 부부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에 사는 60대 부부가 강원 횡성 덕고산(해발 1,125m)에서 길을 잃고 1시간 가량을 헤매다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일) 오후 4시 20분께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한 A씨 부부는 횡성의 한 지인 집을 방문한 계기로 뒷산인 덕고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어, 산 7∼8부 능선 자락을 약 1시간 동안 헤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낮은 산이라고 생각해 산행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았던 A씨 부부는 임도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데다 영하권 기온과 칼바람 추위 속에 날까지 저물려 하자 겁이 났습니다.
A씨 부부의 신고 직후 출동한 횡성지구대 경찰관과 119 대원, 마을 이장,
경찰은 불안해하는 구조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자 호루라기 소리를 들려줬고, 영상 통화로 안정을 찾게끔 했습니다.
구조에 나선 지 40여분 만에 산 중턱에서 A씨 부부를 찾은 경찰 등은 이들을 안전하게 하산시킨 뒤 귀가 조처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