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나 행인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5시 2분쯤입니다.
지금 제 뒤로 중앙 분리대가 부서져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량 7대와 이륜차 1대가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생전 폐지를 수거하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차량 운전자 등 1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7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당시 관련 인터뷰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목격자
- "갑자기 진짜 영화에서 나오는 음향처럼 쾅쾅하면서 갑자기 차 한 대가 막 지나가더라고요. 제가 가면서 119에 전화해서 빨리 오셔야 되겠다고."
이번 사고로 한 때 양방향 차선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이 사고 차량들의 잔해를 직접 줍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와 사고 차량 수 등이 늘어날 수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신내역 인근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