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탈' 전공의 9076명…정부 "294명 복귀"

↑ 자료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을 맞은 가운데 어제(28일) 오후 7시 기준 1만 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정부는 이탈 전공의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8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 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2%인 9,9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으며 사직서 제출자 중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8%인 9,076명입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복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00개 수련 병원의 서면 보고 자료에 따르면 어제(28일) 오전 11시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입니다.

1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곳,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